십자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문을 오려 붙여서 복사하는 청년들 얼마전에 있었던 이집트 민주화운동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이 큰 역할을 하였다. 80년대의 우리나라에서는 신문기사를 오려서 회지와 행사순서지에 붙인 다음 여러 장으로 복사해서 나누어 읽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서 학내의 대학생 동아리에서 만드는 회보와 회지 등에는 어김없이 신문기사, 만화, 만평 등을 오려붙였다. 교회 대학부, 청년부에서도 순서지, 회지 등을 만들 때는 자기들이 관심 있는 기사, 칼럼, 만화 등을 오려붙였다. 충격적인 내용의 신문기사 제목만을 겹겹이 오려 붙여서 활용하기도 하였다. 요즘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었다. 감춰진 진실에 대한 갈증이 만들어 낸 방식이었다. 김지하가 지은 이라는 제목의 시가 생각난다. 당시에는 언론검열이 심하였다. 신문, 방송사에서 권력의 횡포에 대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