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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강조하는 산토리 맥주공장 우리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구마모토 산토리맥주공장으로 갔다. 이 공장은 환경문제에 각별히 신경쓰는 곳으로 유명하다. 홍보물에도 아소산의 천연수를 사용한다고 자랑하고 있다. 2003년에 준공된 이 공장은 애초부터 년령, 성별, 장애, 국적이 달라도 아무런 차별없이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개념에 의해 지어졌다. UD는 건물전체를 어린이, 노인, 장애인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하는 공공개념이다. 회사에서 제작한 UD MAP이라는 홍보물을 보면 공장내부지도와 사진으로 10여 군데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 건물 현관까지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을 해놓았고 보도와 차도의 단차도 없어서 편리하다. 애완견의 발을 씻기거나 용변을 볼 수 있는 곳도 앞마당에 마.. 더보기
깨끗하게 살아난 강진호 대충 둘러본 다음 다시 시내로 나와서 이미 예약되어 있는 식당에서 닭튀김요리로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동부정화센터를 방문하였다. 구마모토에는 5개의 하수도 시설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이다. 인근에 꽤 넓은 호수가 있었다. 과거에는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었는데 그린작전을 펼쳐서 깨끗한 호수로 복원시킨 강진호이다. 예정시간 1시를 조금 지나서 도착했더니 정문에 한분이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1층 교육장에 모여서 이 센터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엇다. 이곳은 하수도의 정비, 보급, 유지관리를 위해 설치된 시설이다. 이어서 시설견학을 하였는데 표준활성오니법으로 정화하여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원리는 우리의 하수종말처리장과 비슷하였다. 한바퀴 둘러보니까 오수정화를 위한 수처리시설과 오니처리시설로 .. 더보기
졸속으로 추진되는 마창진 도시철도계획을 재검토하라!! 졸속으로 추진되는 마창진 도시철도 계획을 대중교통정책 차원에서 재검토하라 현재 경상남도는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공청회와 12월 29일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마창진을 잇는 41.9km의 노면전차가 가장 바람직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상업판매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역세권 개발도 포함되어 있으나 현실적 타당성과 재래시장과의 관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런데 장래의 인구증가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고, 2036년까지의 예측교통량 역시 도시철도 사업의 경제성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현재 마창진이 안고 있는 교통문제의 해결에 기여하리라는 확신도 할 수 없다. 마창진을 잇는 교통수단은 당연히 간선급행체계여야 한다. 그러나 기본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