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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복개를 뜯어내고 여좌천을 복원해야 한다 복개를 뜯어내고 여좌천을 복원해야 한다 전점석 (창원YMCA 명예총장), 2013.04.15 꽃이 떨어지고 난 뒤에야 잎이 돋아나는 벚꽃을 보면서 이별을 노래하는 시인이 있다. 진해문인협회의 신태순은 ‘여좌천 밤 벚꽃’이라는 시에서 “이별의 슬픈 눈물일랑 보이지 말자. 불빛에 어린 분분한 꽃잎, 흐르는 물결 따라, 멀리멀리 떠나가네” 라고 하였다. 이번 군항제 기간 중에 네 번이나 진해를 다녀왔다. 여러 가지 행사 중에서도 여좌천의 벚꽃은 정말 멋있다. 벚꽃이 만발하는 10일간 이 동네의 주민들은 밤늦게까지 붐비는 관광객과 장사꾼들로 인해 심한 불편을 참고 지낸다.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여좌천의 아름다움을 보러 올 것이 분명하다. 더욱 더 사랑받는 여좌천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해 볼 문제가 .. 더보기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황산 공원 200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든 진해 군항제가 중원로타리 주변에서 열렸다. 음식점을 포함한 여러 가지 난전이 로타리 주변의 8거리를 점령했다. 다행히 1955년부터 문을 연 흑백다방에서는 류택렬 화백의 작품전시회, 문화의 거리에서는 진해근대문화유산 사진전시회가 열려서 많은 시민들이 재미있게 둘러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 로터리 옆에 있는 제황산 공원에 올라가 보았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방공호, 통신부대 막사와 벙커 그리고 1967년에 세워진 진해탑을 보기위해서였다. 진해 제황산은 흔히 탑산공원이라고 부른다. 몇 년 전에 설치한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365계단으로 올라갔다. 헉헉거리면서 힘들게 올라갔는데 반갑게 맞이하는 진해탑은 설렁하였다. 정식으로 박물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이름만 박물관으로 불.. 더보기
탑산(일명 제황산공원)에 있는 진해탑은 이미 랜드마크이다. 군항제가 막 끝난 4월 12 ~3일께에 탑산 입구에 있는 방공호를 보고 365계단을 올라가서 통신부대 방커의 보존상태를 둘러 보고난 뒤 진해탑 1층에 있는 박물관에 들려서 진해 향토사에 대한 책을 2권 빌렸다. 1주일이 지난 4월 20일(금)에 빌린 책을 갖다 드릴려고 다시 제황산을 올라갔다.이날에야 비로소 공원조성계획 조감도가 주차장쪽과 진해탑 앞 두군데에 크게 세워져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나는 조감도와 진해탑 전경을 각각 사진 찍었다. 진해탑을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안내판도 꼼꼼히 읽었다. 뜻밖에도 현재의 진해탑이 조만간 헐리기로 되어 있음을 조감도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고 이 사진을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23일(월) 창원시청 공원사업소 공원개발과에서 연락이 왔다. 만나니까 .. 더보기
진해 근대문화유산 사진전시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고물을 재미있는 볼거리로 만드는 사람들 왼쪽 사진은 진해구 명동의 해양공원에 세워져 있는 것인데 못쓰는 프로펠라를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세워 놓았다.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가족들이 걸음을 멈추고 신기하게 바라본다. 오른쪽 사진은 홍콩의 구룡에 가면 페리터미널 앞에 있는 헤리티지에 세워져 있는데 못쓰는 배에서 떼낸 돝이다. 두에 보이는 건물은 문화센터이다. 낡은 배를 버릴 때 같이 버려도 될텐데 돝만 떼어내어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이곳에 세워 놓았다. 헤리티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신기하다는 듯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한다. 볼거리는 전혀 새로운 것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너무나 낯익은 것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쓰레기에 영혼을 불어 넣은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발상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이섬에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