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몬대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특별경계중인 시모노세끼 이번에는 뭐가 바빴는지 해외여행에서 필수적인 환전을 못했다 부산에서 시모노세끼행 배를 타고서야 일본돈이 한푼도 없음을 비로소 알았으니 어지간히 무신경하였다. 평소에 무사하니까 안일했을 수도 있고 함께 가는 일행 가운데 친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 믿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배에는 수학여행 가는 울산의 현대고등학교 학생들 수백명 때문에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여행에 들뜬 청소년들의 분주한 모습이 귀엽게 보였다. 1층에서는 동행한 여행사 사장님과 함께 뜻깊은 여행을 자축하는 술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마산의 박충국선생이 챙겨온 마른 멸치와 고추장이 최고 인기였다. 나는 306호실에서 배성근교수, 박충국선생, 문현식교수와 함께 4명이 첫날 밤을 지내게 되었다. 다른 방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밤바다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