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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공해변 모모치와 환경전시관 천만궁을 재빨리 둘러 보고나서 도심 속의 복합쇼핑몰인 캐널시티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어서 매립지에 만들어진 인공해변인 씨사이드 모모치에 갔다. 후쿠오카타워 옆에 있는데 언뜻 보기에는 인공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매립이 연안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였다. 해변의 가운데에는 바다쪽으로 돌출하여 마리존이라는 리조트 시설이 있는데 이곳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멋있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나서 입구에 있는 기념품 가게 등을 보고 키타큐슈로 이동하였다. 이제 마지막 견학코스로 환경전시관을 둘러보았다. 환경교육의 종합거점시설인 이 건물 주변에는 여러 개의 작은 표시판이 땅에 나지막히 세워져 있었다. 태양광 가로등, 재생블록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기 위해 투수성이 높은 포장.. 더보기
재미있는 물 자판기의 등장 다음 날인 28일,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우리가 버스를 타고 출발할 때 여관에서 일하시는 할머니들이 문앞에 공손히 서서 우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 있었다. 후쿠오카에 도착해서는 먼저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 왜냐하면 창원대학교 배성근교수가 먼저 귀국해야 될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배웅하다가 보니까 신한은행 간판이 보였다. 나는 출국할 때에 미처 환전을 못했었다. 내가 불편할까봐 이종훈사무처장이 첫째 날 저녁에 5,000엔을 빌려줘서 그동안 잘 쓰고 있었다. 은행 간판은 보았지만 일요일이어서 안할까봐 걱정했는데 찾아가보니까 정상업무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 날이긴 하지만 필요할 것 같아서 40만원을 엔화로 환전하였다. 우리들은 태재부로 가는 .. 더보기
하라쯔루의 하천살리기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우리 일행은 여관 1층 로비에 모였다. 오래된 여관답게 로비에는 낡은 피아노가 있었다. 하천 설문지의 내용에 대하여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밖으로 나가서 하천을 따라서 걸었다. 진주 남강 정도의 꽤 넓은 폭에 물도 많이 흐르고 있었다. 하천에는 길게 계단식 선착장이 조성되어 있고 십여채의 배에는 각각 온천장 이름이 적혀있는 것 같았다. 잔디로 가꾸어놓은 고수부지는 상당히 넓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까 미니골프장이 조성되어 있고 하안에는 숲이 있는데 새들이 보였다. 비로소 자연형 하천의 모습이었다. 유원지 분위기인 아래쪽과는 전혀 달랐다. 온천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 적절히 하천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천지도에는 이곳을 스포츠광장이라고 표시해놓았다. 지도를 .. 더보기
노후화된 하라쯔루 온천단지 이날 저녁숙소는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갈목에 있는 하라쯔루(原鶴)온천단지였다. 후쿠오카현의 유일한 온천단지이다. 이곳은 경남의 부곡온천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20여개의 온천장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묵은 곳은 이름이 福龍莊인데 건물과 시설이 몹시 낡았다. 이 집 뿐만 아니라 동네 전체가 비슷하였다. 동네에 젊은 사람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있다고 하였다. 우리 숙소에도 모두 할머니들이었다. 우리들은 각자 자기 방에서 유카타로 갈아입고 노란 손수건을 들고서 목욕탕으로 갔다. 목욕탕 안에는 별도의 증기탕(사우나) 시설이 없고 가운데에 온탕 하나만 있었다. 너무 심한 것은 샤워기도 고장이 나서 온탕의 물을 퍼서 몸을 씻고 나서야 탕 안으로 들어갔다. 목욕탕.. 더보기
산토리 맥주공장의 청소년 환경교실 우리 일행은 주차장에 버스를 세워놓고 건물까지 걸어갔다. 건물 입구의 보도에 깔린 보도블록이 병유리로 만들어진 재생제품이라는 설명문이 바닥에 세워져 있었다. 1층 현관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안내데스크를 만날 수 있는데 장애인을 위하여 탁자 높이가 2가지로 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안경, 휠체어, 유모차를 공짜로 빌려주고 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 역시 상품전시대의 높이, 통로의 폭이 충분하여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관광객들이 꽤 많이 있었다. 회사운영에 있어서 견학, 홍보, 안내업무가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양이었다. 기념품 코너가 별도로 있으며 시간별로 인솔하면서 설명해주는 가이드가 있었다. 우리 일행을 인솔하는 안내양은 자신이 입고 있는 노란색의 상의는 PET용기를 재생하여 만든 천이라고 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