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돝섬

시민의견을 모으는 돝섬 담당부서 시민의견을 모으는 돝섬 담당부서 년초에 만난 창원시청 공원사업소의 돝섬담당자는 다행히 시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하였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해야 될 일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이 말하고 저 사람은 저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 분의 장단에 춤을 춰야할 지를 알기가 힘들다. 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돝섬에 관한 다양한 의견에 대한 공무원들의 솔직한 생각이다.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도 하다. 오히려 없는 것 보다 못하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이런 경우에 자기 중심없이 춤만 출줄 아는 사람은 어찌할 줄을 모른다. 결국, 시민의견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귀찮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다양한 의견을 한 자리에 모으는 .. 더보기
마산 돝섬에 도주가 없다 돝섬에는 항상 거주하는 주민이 없다. 먹고, 자면서 생활하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자기 섬이라고 생각하면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자나깨나 궁리하는 사람이 없다. 다만, 잠깐 들려서 둘러보는 사람들은 많다. 돝섬에 관한 한 대부분의 마산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섬주인이라고 본다면 도주가 많은 셈이다. 돝섬이 이렇게 되면 좋겠다, 저렇게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많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은 없는 것과 같다. 분류되지 않은 정보가 쓰레기에 불과하듯이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디어는 창원시의 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다. 건물과 놀이시설을 방치해놓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으면 깨끗하게 철거하는 것만 서두르게 된다. 아무런 대안없이 철거만 생각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바뀐 것.. 더보기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나는 돝섬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나는 돝섬 전점석 사무총장(창원YMCA) 창원시청의 부서별 시책추진위원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새해에 행정에서 꼭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마침 년 말이라 시기는 적절하였다. 20여명이 마이크를 잡고서 3~4분 정도씩 사업제안을 하는데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다. 나는 위탁운영업체가 부도가 난 뒤에 찾는 이들이 없어서 폐허가 된 남이섬이 불과 몇 년 만에 무한한 상상력에 의해 국제적인 문화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한 것이 떠올랐다. 유원지시절에는 년 간 관광객이 불과 27만명이었는데 2001년부터 생태관광지로 바뀐 다음에는 2002년에 67만명으로 늘었다가 2005년에는 167만명, 지금은 200만명 이상이 드나들고 있으며 그중에는 20여 개국의 외국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