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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할 근대문화유산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황산 공원 200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든 진해 군항제가 중원로타리 주변에서 열렸다. 음식점을 포함한 여러 가지 난전이 로타리 주변의 8거리를 점령했다. 다행히 1955년부터 문을 연 흑백다방에서는 류택렬 화백의 작품전시회, 문화의 거리에서는 진해근대문화유산 사진전시회가 열려서 많은 시민들이 재미있게 둘러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 로터리 옆에 있는 제황산 공원에 올라가 보았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방공호, 통신부대 막사와 벙커 그리고 1967년에 세워진 진해탑을 보기위해서였다. 진해 제황산은 흔히 탑산공원이라고 부른다. 몇 년 전에 설치한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365계단으로 올라갔다. 헉헉거리면서 힘들게 올라갔는데 반갑게 맞이하는 진해탑은 설렁하였다. 정식으로 박물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이름만 박물관으로 불.. 더보기
탑산(일명 제황산공원)에 있는 진해탑은 이미 랜드마크이다. 군항제가 막 끝난 4월 12 ~3일께에 탑산 입구에 있는 방공호를 보고 365계단을 올라가서 통신부대 방커의 보존상태를 둘러 보고난 뒤 진해탑 1층에 있는 박물관에 들려서 진해 향토사에 대한 책을 2권 빌렸다. 1주일이 지난 4월 20일(금)에 빌린 책을 갖다 드릴려고 다시 제황산을 올라갔다.이날에야 비로소 공원조성계획 조감도가 주차장쪽과 진해탑 앞 두군데에 크게 세워져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나는 조감도와 진해탑 전경을 각각 사진 찍었다. 진해탑을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안내판도 꼼꼼히 읽었다. 뜻밖에도 현재의 진해탑이 조만간 헐리기로 되어 있음을 조감도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고 이 사진을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23일(월) 창원시청 공원사업소 공원개발과에서 연락이 왔다. 만나니까 .. 더보기
진해 근대문화유산 사진전시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삼광청주공장과 삼덕상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무너져 내리는 마산의 삼광청주공장 전국적인 도심재생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재래시장 활성화가 아케이드 설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문화와 만나면서 이루어졌다. 원도심 활성화 역시 도로 개설과 재건축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역사, 문화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성공하였다. 몇 개월 전 마산 중앙동 주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청주공장과 주택을 보존, 활용함으로써 역사가 있는 동네를 가꾸기로 하였다. 굉장히 반가운 일이었다. 우선 자그마한 동네박물관(?)부터 시작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외지인에게 팔렸다는 소식이 들렸으며 일백 년가량 된 건물을 헐고 원룸을 지을 것이라고 하였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짧게 보는 사람에게는 허름한 창고에 불과하지만 길게 보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보물이었다. 그동안 별생각 없이 지나다니던 동네주민은 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