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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에서 배운다

쿠시로의 강변 ​​홋카이도 쿠시로 강. 다리 옆에는 이 지역출신 건축가인 모즈나가 설계한 복합쇼핑몰 MOO가 있다. ​​​​ 더보기
노보리베쓰 도깨비 ​​홋카이도 노보리베쓰 도깨비가 지역홍보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더보기
불모의 땅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바뀐 뱃부의 <지옥> 2007년 10월 26일, 유후인을 거쳐서 뱃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아소산에는 날씨가 무지무지하게 좋지 않았다. 산이 가까워지자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심하였다. 일본 최대의 온천단지인 뱃부는 오이타현에 있는데 매년 인구의 100배가 넘는 1천 5백만명의 관광객이 오는 곳이다. 뱃부에 들어서자 시내 전체를 뒤덮고 있는 온천증기로 인하여 섬찟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부글부글 끓는 냄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대에는 1,200여년 전부터 화산활동에 의해 지하 300미터에서 100도씨 전후의 색깔과 모양이 제각각인 증기, 흙탕물, 열탕이 분출하여 주민들이 도저히 살 수 없는 지역이라는 뜻으로 이라고 불리었다. 이런 불모의 땅을 오히려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낸 일본인들의 생각이 놀라웠다. 지옥의 종류는 .. 더보기
무라사끼 강변의 물환경관 무라사끼 강변의 물환경관 전점석 사무총장(창원YMCA) 지난해 9월, 일본 키타큐슈에 있는 무라사끼강(紫川)을 둘러보고 왔다. 이곳의 바다와 만나는 하구 2km 구간은 상습 침수 지역이었다. 1953년의 집중호우때는 강 상류 일대의 80%가 침수될 정도로 큰 피해를 당하였다. 키타큐슈가 공해도시로써 악명을 날리던 1970년대에는 무라사끼강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류에 있는 제지공장등의 폐수유입으로 인하여 죽음의 강으로 변하였다. 이 당시의 무라사끼강은 ‘검은강’으로 불리었다. 1987년 건설성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에 제일 먼저 신청하여 지정하천 제1호로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유역정비와 도심재개발이 이루어졌다. 우선 상습침수지역인 하류는 기존의 60m 강폭을 90m로 확장함으로써 .. 더보기
마찌야(町家)와 경관보존을 위한 교토시의 노력(7/7) 마찌야(町家)와 경관보존을 위한 교토시의 노력(7/7) 목 차 1. 전통도시주택 마찌야의 건축적 특징 2. 의 중심적 역할 3. 교토시의 내진진단사와 경관중요건조물 시니세 지정제도 4. 주민들의 자발적이며 자구적인 노력 5. 면(面)적인 보존을 위한 시가지경관조례 6. 경관자산등록제도와 건축협정제도 6. 경관 자산등록제도와 건축협정제도 경관보전에 있어서 제도와 행정의 역할과 함께 시민참여는 굉장히 중요하다. 도심개발을 위해서 목조가옥을 부수고 맨션을 짓기 시작한 1970년대에는 보존과 개발에 대한 대대적인 논란이 있었다. 무차별적인 맨션 열풍으로부터 마찌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이 나섰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규제를 위한 제도 뿐만 아니라 시민참여를 활성화시키는 제도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첫 번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