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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없는 서민의 주거복지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의 훌륭한 메세지

런던 올림픽 개막식의 서사구조는 산업혁명의 발생지였지만 오늘날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며 사는 경이로운 영국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 이었다. 개막식 총감독 대니보일은 이를 세익스피어의 < 템페스트>에 나오는 캘리번의 대사 "두려워하지마라, 섬 전체가 즐거운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로 집약해서 표현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환경오염까지 개막식에 담아낸 대니 보일 감독은 성화봉송 주자를 메인스타디움 건설 노동자들이 맞이하도록 했다. 안전모를 쓴 500여명의 노동자들이 입구에서 성화봉송 주자를 맞이했다. 영국의 유명한 아동병원인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GOSH)과 무상의료 제도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를 형상화한 공연에는 실제 간호사들이 무용수로 출연했다. 


평범한 영국 가정의 모습이라고 보여준 장면에서는 백인 여성과 흑인 남성이 부부로 등장했다. 평범한 신세대의 모습도 흑인 남녀로 설정했고 자본가 그룹을 보여준 장면에는 흑인과 아시아인이 끼여 있었다. 백미는 영국에서 최초로 동성 간 키스신을 방영한 드라마 <브룩사이드>의 일부분을 방영한 것이었다............음악 연출도 비슷한 방식이었다........신세대 록밴드 악틱몽키스가 비틀스의 컴투게더를 연주하게 하고 신세대밴드 투 도어 시네마클럽의 보컬 알렉스 트림블이 음악감독인 언더월드가 작곡한 성화 봉송 주제곡 캘리번의 꿈을 부르게 함으로써 신구세대의 조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