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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제주 삼달리의 허름한 감귤창고의 놀라운 변신


제주에서 삼달리는 독특한 마을이다. 성산 일출봉에서 서쪽으로 9㎞ 지점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다. 섭지코지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 두모악이 마을 입구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고 아트창고가 마을 전체를 디자인하였다. 마을지도를 보면 삼달곳간 갤러리 쉼과 문화곳간 갤러리 시선 등 갤러리가 두 군데이고 작은 도서관, 카페, 쉼터가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김영갑 갤러리를 들렸다가 삼달곳간 갤러리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한바퀴 돌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아쉽게도 나는 삼달곳간 갤러리만 들렸었다. 평범한 감귤창고를 깨끗하게 단장해 놓았다. 우리 부부가 들린 5월 21일에는 <하얀 바다>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실내 천정의 목구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비어있는 창고 건물을 재활용하여 마을 만들기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곳간 갤러리에서도 그림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는데 가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