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은 진해구 명동의 해양공원에 세워져 있는 것인데 못쓰는 프로펠라를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세워 놓았다.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가족들이 걸음을 멈추고 신기하게 바라본다.
오른쪽 사진은 홍콩의 구룡에 가면 페리터미널 앞에 있는 헤리티지에 세워져 있는데 못쓰는 배에서 떼낸 돝이다. 두에 보이는 건물은 문화센터이다. 낡은 배를 버릴 때 같이 버려도 될텐데 돝만 떼어내어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이곳에 세워 놓았다. 헤리티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신기하다는 듯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한다.
볼거리는 전혀 새로운 것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너무나 낯익은 것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쓰레기에 영혼을 불어 넣은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발상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이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창원시를 살기좋은 마을로 가꾸는 방법을 생각할 때에도 진지하게 그리고 새로운 눈으로 낯익은 우리 주변을 바라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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