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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서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에스칼레이터 왼쪽 사진은 5월 하순에 홍콩에 갔을 때 센트럴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전 10시까지는 위에서 아래로만 움직인다. 10시 10분이 지나면 아래에서 위로만 운행한다. 세계에서 제일 긴 에스칼레이터로 유명하다. 산동네에서 센트럴 번화가로 출근하는 서민들이 통근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공항이나 지하철에서만 보아온 에스칼레이터가 이곳에서는 산동네 서민들을 위한 무료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내가 갔을 때가 10시쯤이었는데 정각이 되니까 지키는 노인분이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가 10분이 되어서야 비켜주었다. 가운데 사진은 역시 같은 홍콩 사진인데 가파른 오르막임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라서 퍼왔을뿐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다. 오른쪽 사진은 부산 용두산 공원을 오르기 위한 에스칼레이터이다. 역시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더보기
고물을 재미있는 볼거리로 만드는 사람들 왼쪽 사진은 진해구 명동의 해양공원에 세워져 있는 것인데 못쓰는 프로펠라를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세워 놓았다.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가족들이 걸음을 멈추고 신기하게 바라본다. 오른쪽 사진은 홍콩의 구룡에 가면 페리터미널 앞에 있는 헤리티지에 세워져 있는데 못쓰는 배에서 떼낸 돝이다. 두에 보이는 건물은 문화센터이다. 낡은 배를 버릴 때 같이 버려도 될텐데 돝만 떼어내어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이곳에 세워 놓았다. 헤리티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신기하다는 듯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한다. 볼거리는 전혀 새로운 것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너무나 낯익은 것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쓰레기에 영혼을 불어 넣은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발상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이섬에서도.. 더보기